[사설]대선 1주 전에야 공약집 내는 후보들… ‘깜깜이 선거’ 합작인가
6·3 대선이 코앞인데도 주요 대선 후보의 정책 공약집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쯤, 국민의힘은 26일쯤 공약집을 발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결국 유권자는 빨라도 본투표 일주일 전에나 양당 후보의 공약집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재외투표(20∼25일)가 진행 중인데, 발간이 하루이틀 더 늦어지면 사전투표(29∼30일) 때조차 공약집을 보기 어려울 수 있다. 아무리 대통령 탄핵으로 갑작스럽게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라지만 역대 대선 중 공약집이 가장 늦게 나온 선거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세우게 될 판이다. 지금껏 공약집 발표가 가장 늦었던 경우는 18대 대선으로 당시 박근혜 후보가 대선 9일 전, 문재인 후보가 10일 전 공약집을 공개했다. 역시 조기 대선으로 치른 19대 때도 이번 대선보다는 나았다. 당시 홍준표 후보는 22일 전, 문재인 후보는 11일 전 공약집을 냈다. 양당은 꼼꼼한 자체 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기실은 각자의 정치적 계산 때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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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