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랜드’ 된 마드리드 공항…노숙자들 마약에 빈대까지 득실
스페인 최대 공항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이 대규모 노숙자 유입으로 극심한 위생·치안 문제를 겪고 있다. 일부 터미널은 ‘좀비랜드’로 불릴 정도로 상황이 악화했다.17일(현지시각) AP통신과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드리드 공항에서 최대 500명의 노숙자가 터미널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처음에는 제4터미널 일부 공간에 머물던 노숙자들이 최근에는 공항 전역에서 목격되고 있다. 바닥에 누워 자거나 짐 사이에서 취침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대부분의 노숙자는 낮에는 비공식 일용직에 나섰다가 밤이 되면 공항 바닥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일부는 술에 취한 채 쓰러져 잠들거나 현장에서 소변을 보는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이로 인해 복도 곳곳에 악취가 퍼지고, 오줌 웅덩이까지 생기는 지경에 이르렀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빈대, 진드기, 바퀴벌레 등의 위생 해충이 번식하면서 공항 직원들이 물리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항 관계자들은 청결과 안전, 근무 환경에 심각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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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