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위기 이시바, “쌀 사본적 없다” 민심 불지른 농림상 경질

1년 사이 쌀 가격이 2배 이상 올라 국민 불만이 급증한 일본에서 “지지자가 쌀을 많이 줘 쌀을 사 본 적이 없다. 집에 팔 정도로 있다”고 말해 거센 역풍을 맞았던 에토 다쿠(江藤拓·65) 전 농림수산상이 문제의 발언 사흘 만인 21일 사임했다. 지난해 10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정권이 출범한 뒤 각료가 논란을 일으키고 물러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이시바 총리는 그를 계속 기용할 뜻을 비쳤지만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경질했다. “여론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는 비판에 직면한 이시바 총리가 다음 달 22일 도쿄도의원 선거,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각료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토 전 농림수산상의 후임으로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44) 전 환경상이 발탁됐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 전 총리의 차남으로 집권 자민당의 차세대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농가 보호를 이유로 외국 쌀 수입 확대에 부정적이었던 에토 전 농림수산상과 달리 그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