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 역량 키워야 의료체계 완결성 높아져[기고/차순도]

지난 5년간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의정 갈등이라는 두 번의 거대한 의료위기를 겪었다. 공공병원 필요성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지만, 국민의 공공병원 이용 수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는 민간병원 중심 의료체계가 빠르게 성장한 것에 비해 공공병원의 역량 확충과 국민 신뢰도 회복을 위한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볼 수 있다. 현재 13개 시도에 지방 의료원 35곳이 있다. 지역책임 의료기관 역할을 해야 하는 이들 대부분은 의료진을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당수 진료과목이 전문의가 홀로 진료하는 단수 진료과로 운영된다. 입원 환자를 보기 어렵고, 간호 인력도 부족해 병동을 운영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중증 환자 진료 역량을 보여주는 전문진료 질병군 환자와 수술 비중 역시 전체 종합병원과 비교하면 낮다. 특히 응급·중환자 분야 의료서비스 질 저하는 공공병원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공병원의 질적·양적 역량 확충 노력이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