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신수정]12년 만에 꺾인 편의점 매출… “장기불황의 늪 코앞에 왔다”

올해 1분기(1∼3월) 편의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했다. 경기 체감 온도계로 불리는 편의점의 분기 매출이 줄어든 건 12년 만에 처음이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에도 매년 성장해 온 편의점의 첫 역성장은 현재 내수 경기가 얼마나 위태로운 상황인지를 잘 보여준다. 한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실적을 두고 업계에서도 충격이 크다”며 “편의점은 즉흥적으로 생각이 난 물건을 구매하는 곳이라 다른 유통업체보다 소비 심리에 더 민감하다”고 했다. 편의점은 ‘계획 소비’보다는 가볍게 들러서 1000원대 물건을 사는 ‘충동 소비’가 많은 곳인데 이러한 소비마저 줄어든 것을 두고 유통업계는 장기 불황의 늪이 코앞까지 다가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88.4로 떨어진 이후 올해 4월까지 5개월째 100을 밑돌고 있다. 이 지수가 100을 하회하면 소비에 비관적이라는 응답이 더 많다는 뜻이다. 올해 1분기는 편의점 외에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