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질환 예방할 수 있을까… 실마리는 ‘뇌파 측정’에 있다[이진형의 뇌, 우리 속의 우주]

《외할머니께서 뇌졸중으로 병상에 12년을 누워 계시는 동안 안타까웠던 점은 크게 두 가지였다. 왜 뇌를 고치지 못하는 것인지, 그리고 왜 뇌졸중으로 인한 출혈을 예방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것이다.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예방해 반신불수가 되는 아픔을 막을 수 있었다면, 이런 일련의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이 생각은 가족의 질병으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가장 큰 바람이자 아쉬움일 것이다.》많은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자신이나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자주 경험한다. 다행히 우리의 신체는 자체 회복 능력이 있기 때문에, 어디가 아프더라도 큰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다. 반면 괜찮은 듯 보여도 문제들이 쌓여 어느 순간 특이점을 넘으면서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사람들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다. 키와 몸무게, 혈압, 청력 등을 측정하고, 체성분 분석과 폐활량 검사도 한다. 또한 피를 뽑고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