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주의 하늘속談]비행기 엔진 뒤의 톱날 모양은 왜 생겼을까
21세기 들어 새로 만들어진 보잉의 비행기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톱날처럼 뾰족뾰족하게 디자인된 엔진 분사구다. 정확하게는 B787 기종과 B737 ‘맥스’ 기종, 그리고 B747의 최신형 기종인 B747-8에서 이런 모양을 볼 수 있다.항공기 외형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 단순히 ‘멋’만을 위해 추가되는 건 없다. 철저히 이유가 있다. 이런 톱날 모양 엔진 외형도 소음을 어떻게든 줄여보기 위해 고안됐다. ‘셰브론 노즐(Chevron Nozzle)’이라고 부르는데, 경쟁사 비행기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이다.항공사나 엔진 제조사들은 계속 소음 감소 연구를 해왔지만 최근 수십 년간 눈에 띄는 변화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1980년대 이후 민항기 엔진이 ‘터보팬’ 엔진으로 바뀌면서 소음이 크게 줄어든 덕분이다. 지금 여객기에 달린 거의 모든 엔진이 바로 터보팬 엔진이다. 그 이전에 주로 쓰이던 ‘터보제트’ 엔진과 비교하면 30dB(데시벨) 정도 소음이 감소했다. 귀를 찢는 전투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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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