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하는 한국인, 라 스칼라 가족됐다”
“50년 전 이탈리아에 처음 갔을 때부터 음식이나 감정 표현, 노래 좋아하는 것 등을 포함해서 정서가 한국인과 정말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라 스칼라는 처음부터 이상할 정도로 단원들과 잘 맞아서 늘 ‘나의 제일 친한 친구들’이라고 했는데, 이젠 가족이 됐네요.” 12일(현지 시간)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정명훈 부산콘서트홀 예술감독(72)이 19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콘서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래를 특별히 사랑하는 민족인 한국인의 특성을 라 스칼라와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래 친분을 맺어 왔던 라 스칼라와 “36년간 잘 지내다 갑자기 결혼한 기분”이라고도 했다. 1778년 개관한 세계적 권위의 오페라 극장인 라 스칼라 극장은 개관 247년 만에 처음으로 동양인을 음악감독으로 선임했다. 정 감독은 “늘 해외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첫 아시아인 감독이란 점에 특별한 의미를 두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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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