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심 사업 떼내 매각, 대기업 ‘카브아웃’ 1년새 70% 늘었다
대기업의 사업부를 떼어내서 외부에 매각하는 ‘카브아웃(Carve-out)’ 딜이 급증하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핵심 자산을 팔아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대기업의 전략과 대기업 소속의 검증된 자산을 인수하려는 사모펀드(PEF)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자본시장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최근 국내외 PEF의 카브아웃 M&A 거래 증가와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카브아웃 거래는 총 17건으로, 전년 대비(10건) 70% 증가했다. 2020년대 들어 매년 10건 안팎이었지만, 최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둔화에 기업들이 비핵심 자산 정리에 나서면서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SK그룹은 지난해부터 다수의 자회사를 매각하면서 카브아웃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SK엔펄스의 반도체 소재 사업부인 파인세라믹 사업(현 솔믹스)을 한앤컴퍼니에 매각했고, SKC의 화학 소재 사업부인 PU원료사업부(현 피유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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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