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첫 챔프전 MVP 등극 허일영 “상복 없는 줄 알았는데…”
“매번 조연이었고 상복도 없었던 내가 나이 마흔 살에 처음으로 큰 상을 받았다.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다.”프로농구 LG의 최고참 허일영(40)은 역대 최고령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뒤 이렇게 말했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생애 첫 MVP상을 거머쥔 노장은 “내게도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LG 주장 허일영은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24~2025시즌 챔프전(7전 4승제) 최종 7차전에서 양 팀을 통틀어 최다인 14점(3점슛 4개)을 올리며 팀의 62-58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1997년 팀 창단 후 28년 만에 첫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허일영이 경기 종료 5분 36초를 남기고 LG의 10점 차 리드(55-45)를 만드는 3점슛을 성공시킨 게 결정적이었다. 허일영은 기자단 투표 80표 중 32표를 받아 MVP로 선정되면서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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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