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계 1위’도 피하지 못한 북한의 ‘혁명화’[주성하의 ‘北토크’]
분단의 장벽 너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반세기 동안 북한을 지켜봐온 주성하 기자의 시선으로 풀어봅니다.북한 김정은이 9일 평양의 러시아대사관을 방문했을 때 언론의 조명을 받은 인물이 있었습니다.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입니다.조용원은 김정은 집권 이후 해임과 강등, 복권을 번갈아 당하며 롤러코스터를 탄 다른 고위 간부들과는 다르게 한 번도 출세 가도에서 밀려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각종 행사 때마다 김정은의 뒤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녔습니다.김정은의 신임은 그의 직책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북한에서 노동당 조직비서는 비유하면 ‘인간계 서열’ 1위인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신계와 인간계북한에서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신계(神界)’의 위치엔 1남 4녀가 있습니다. ‘김정은과 포우먼(이설주, 김여정, 김주애, 현송월)’은 인간계가 감히 건드릴 수도, 넘볼 수도 없는 위치입니다.인간계는 신계에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존재들일 뿐이지만, 그래도 나름 서열이 있습니다. 인간계의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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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