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정치화는 과학 퇴보시켜… 장기적 에너지 계획 필요”

“원자력 기술을 정치적으로 바라봐선 안 됩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에너지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은 대선을 한 달여 앞둔 2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본보와 만나 “모든 과학적 이슈는 과학적 사실로 접근해야 한다”며 “득표와 연관지어 정치화하는 것은 한국 과학 경쟁력을 퇴보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자력연은 한때 ‘탈원전’ 시기를 거치며 일부 연구들이 크게 후퇴하는 등 홍역을 앓았다. 당시 서울대 교수였던 주 원장은 탈원전 정책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 대표적인 학계 석학이었다. 그는 “원전이 에너지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에는 정치권의 이견이 없는 것 같다”며 “원자력계도 너무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 美 인정 등에 업고 원자로 수출 본격화 최근 원자력연은 미국 미주리대에 원자로를 역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1959년 미국 제너럴아토믹에서 국내 첫 원자로인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