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29채의 역설’… 분상제 피하려다 공매行

1채당 분양가가 최소 200억 원에 달했던 서울 강남구 초고급 주택 ‘포도 바이 펜디 까사’가 이르면 이달 공매 시장에 나온다. 아파트 29채와 오피스텔 6실 규모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펜디의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 ‘펜디 까사’가 인테리어를 맡기로 해 화제가 됐다. 입주자의 직업과 자산 등을 심사해 입주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사업 초기 시장의 주목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착공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 결국 공매행이 확정된 것이다. ● 표류하는 강남 한복판 트로피 하우스 부동산 호황기에 서울 강남권 일대에서 추진됐던 ‘트로피 하우스’(초고급 주택) 사업들이 최근 줄줄이 공매 시장에 나오고 있다. 이런 초고급 주택들은 대개 29채 이하로 지을 계획이었다. 아파트 기준 30채 이상부터 적용되는 분양가상한제 규제와 세금 규제를 피하고, 동시에 희소성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하지만 분양 열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