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김재영]‘백선생’으론 감출 수 없었던 프랜차이즈의 민낯

“차기 대선 후보감으로 이 사람 어떤가.” 야당에 마땅한 주자가 안 보이던 2020년 6월 김종인 당시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불쑥 이 사람을 소환했다.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이 없더라”라며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곤 각 정당의 영입 경쟁이 붙었고, 12·3 비상계엄 하루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돌연 내놓은 약속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이 사람 1000명을 키우겠단 것이었다. ‘요리 멘토’ ‘장사의 신’ ‘자영업자들의 구세주’로 불리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두고 한 말들이었다.갑질, 위법 논란에 추락한 ‘장사의 신 안티가 거의 없던 백 대표에 대한 신뢰는 최근 들어 산산이 부서졌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발굴해 낸 맛집을 프랜차이즈로 만들었는데, 예상 매출액과 수익률을 부풀려 점주들을 모집했다는 논란이 지난해 불거진 게 시작이었다. 지난해 11월 증시 상장 이후부터는 재료 품질 논란, 원산지 허위 표시, 식품위생법 위반, 허위광고 의혹 등 각종 논란이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