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곽도영]재계의 한일 경제연합 구상… 양국 관계 풀어갈 마중물 돼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의 첫 관세 협상 타결을 발표한 8일(현지 시간), 다음 차례는 어디인지 묻는 질문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한국, 일본과 엄청난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콕 집어 말했다. 미국의 무역 흑자국인 영국과 달리 아시아의 대표적인 제조 강국이자 무역 적자국인 한일 양국과는 풀어갈 숙제가 많음을 암시한 것이다. 같은 날 한국에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앞에서 다시 ‘한일 경제연합’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처음 한일 경제연합을 제안한 뒤 의원들 사이에서 “회장님 참 용감하시네”라는 말이 나온 지 보름 뒤였다. 언제든 한 끗만 건드리면 위험할 수 있는 양국 간 민족 감정을 두고 나온 반응이었다. 최 회장은 한일 경제연합을 제안하며 “우리도 이제 대외적으로 ‘룰 세터(rule setter·규칙을 만드는 자)’ 위치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거세지는 미국의 압박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