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시인 정지용 문학축제에서 생애와 작품 조명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시(詩) ‘향수(鄕愁)’의 시인이자 현대시의 선구자인 정지용(1902~1950·사진)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지용제가 15~18일 충북 옥천에서 펼쳐진다. 1989년 제정된 지용제는 해마다 정 시인 생일(음력 5월 15일)에 맞춰 그의 생가가 있는 옥천 일원에서 열린다. 정 시인은 섬세하고 독특한 언어로 대상을 선명히 묘사해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詩끌벅적 문학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정지용문학상 역대 수상자 초청 지역 청소년 문학 교류, 지용학당, 게릴라 시낭송 버스킹, 정지용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이색 문학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본행사인 ‘37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은 수상자인 허연 시인(59)을 비롯해 역대 정지용문학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열린다. 수상작은 허 시인의 시 ‘작약과 공터’로, 공터에 피어난 작약과 그 안에서 발견되는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