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핀 ‘눈의 꽃’… 일본어 ‘떼창’ 울려 퍼졌다

“길어진 그림자를 길에 드리운 채, 땅거미가 진 어둠 속을 그대와 걷고 있었어요(のびた人陰を鋪道にならべ, 夕闇の中を君と步いてる).” 11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나카시마 미카(中島美嘉·42)의 내한 콘서트에서 그의 대표곡 ‘눈의 꽃(雪の華)’이 울려 퍼졌다. 가수 박효신의 리메이크 버전이 한국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배경음악(OST)으로 삽입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익숙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나카시마의 목소리에 관객들은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 들었다. 1절 후렴에서 나카시마가 객석으로 마이크를 넘기자, 일본어 ‘떼창’이 울려 퍼졌다. “올해 첫 눈꽃을 둘이 꼭 붙어서 바라보고 있는 이 순간, 행복이 넘쳐요(今年最初の雪の華を二人寄り添って ながめているこの瞬間に幸せが溢れ出す).” 10, 11일 이틀간 열린 나카시마의 첫 내한 콘서트가 관객 7500여 명이 몰리며 화제를 모았다. 2001년 데뷔한 그는 최근 J팝 열풍 이전부터 한국에서 인기를 얻었던 ‘원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