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미국인 교황, 레오 14세
가톨릭교회의 교황 선출 과정을 그린 영화 ‘콘클라베’가 올해 3월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각색상을 받았습니다. 공교롭게도 올 4월 교황 프란치스코가 갑작스럽게 선종하면서 영화 속 이야기는 바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미국인이자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출신으로 교황이 된 로버트 프랜시스 프리보스트 추기경(69·사진)은 전통과 개혁을 잇는 레오 14세라는 이름을 선택하면서 가톨릭교회에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레오 14세는 1952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나 이민자 계층이 밀집한 지역에서 성장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입회했으며 1980년대 중반 자원해 남미 페루 치클라요 지역에 파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 선교사로 헌신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사목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공동체와 빈민층을 위한 교육과 복지 사업에 앞장섰습니다. 2023년에는 교황청 수도회성 장관에 임명되면서 교회 내 수도 생활의 개혁과 신앙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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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