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칼럼/임우선]‘어린이날’ 미국에서 생각한 한국 교육
“너희들은 좋겠다.” 한국의 어린이날이 있던 지난주, 뉴욕 맨해튼의 한 공원 앞을 지나다 뛰노는 아이들을 보고 혼잣말이 나왔다. 요즘 뉴욕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로수 잎사귀만큼이나 야외로 나오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또래들과 놀며 행복해하는 모습에 흐뭇함과 동시에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한산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 한 한국의 놀이터, 그리고 자기 등보다 큰 가방을 짊어지고 밤늦도록 학원가를 걷는 아이들이 떠올라서다.‘혼자’ 아닌 ‘함께’ 강조하는 교육 밝고 활기찬 모습의 미국 아이들을 볼 때마다 상대적으로 무표정한 우리 아이들과 다른 모습을 만든 건 무엇일까란 생각이 든다. 세계 최저 수준 저출산 국가에 태어난 아이들을 더 귀하게 키워도 모자랄 판에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란 것만으로도 한국 사회와 어른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도 해야 한다. 두 나라 아이들이 처한 환경은 많은 부분이 다르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것 중 하나는 ‘시험’과 ‘평가’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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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