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스타] 105구 투구로 충암고 역전승 이끈 1학년 왼손 투수 조성준

10회말 2사 만루. 볼카운트는 2볼 1스트라이크. 충암고 1학년 왼손투수 조성준(16)은 자신의 105번째 공을 던졌다. 투구 수 규정상 이날 조성준이 던질 수 있는 마지막 공이었다. 조성준이 힘차게 뿌린 공은 대전제일고 5번타자 김현준의 배트에 맞고 2루수 앞으로 향했다. 2루수의 송구를 1루수가 잡으며 이날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충암고의 12-10 대역전승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가슴 졸일 법한 위기에도 마운드를 내려온 ‘무서운 1학년’ 조성준의 미소에는 막내답지 않은 여유가 묻어있었다. 경기 뒤 만난 조성준은 “오늘 경기가 뜻하는 대로 되지 않아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꼭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었다”며 “어려운 경기 이기게 돼서 정말 후련하고 기분 좋다”고 말했다. 조성준은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전제일고와의 2회전 경기 4회초 1사 팀의 세번쨰 투수로 나서서 6과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