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김윤종]법사와 샤넬백, 다른 듯 닮은 권력의 장식

디올 백에 이어 샤넬 백과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논란이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 명품들을 찾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했다. 통일교 전직 고위 간부가 윤 전 대통령 취임 전후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해당 명품들을 전달했다고 한다. 각종 이권을 청탁했다는 의혹이다. 영국 명품 그라프 목걸이는 6000만 원이 넘는다. 전 씨는 검찰에서 “샤넬 백과 목걸이는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다.‘무속과 명품은 닮았다’는 무속인들샤넬 백의 행방 못지않게 대통령 부부가 왜 건진 같은 인물과 친분을 쌓았는지 의아해하는 이들이 많다. 전 씨는 일광조계종 소속 승려였다. 정식 불교 종파는 아니다. 가죽을 벗긴 소 사체를 제물로 바치는 행사를 열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전 씨는 일광조계종에서 특별한 활동을 하진 않았다고 한다. 그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법당을 차려 ‘무속인’으로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면서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