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증’이 뭐길래… 북한군은 왜 목숨을 내거는가[주성하의 ‘北토크’]

분단의 장벽 너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반세기 동안 북한을 지켜봐온 주성하 기자의 시선으로 풀어봅니다.러시아 모스크바에서 9일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 김정은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28명의 국가수반이 선 붉은 광장 주석단에서 ‘원 오브 뎀’으로 비춰지는 것이 싫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경험해보지 못한 다자 정상 외교가 부담이었을까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김정은이 일등공신이라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자국의 군수물자를 탈탈 털어 보내주고, 심지어 참전 병력까지 보내준 국가 지도자는 김정은 밖에 없습니다.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1만5000명 가운데서 47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중 전사자는 600여명이라고 밝혔습니다.김정은도 지난달 28일 노동신문에 발표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군사위) 서면 입장문을 통해 러시아 파병 사실과 전사자 발생을 공식화했습니다.김정은은 “자랑스러운 아들들의 영용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