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당에 단일화 맡겼다” 김문수 “진작 사표내고 경선했어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단일화 회동이 열린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식당. 한 전 총리는 오후 6시 1분 먼저 도착해 굳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벽을 응시했다. 이어 2분 뒤 김 후보가 도착하자 한 전 총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김 후보를 맞았다. 미소를 띤 두 사람은 양손으로 반갑게 악수를 했지만 곧 뼈 있는 덕담을 주고받았다. 한 전 총리는 김 후보에게 “우리 후보님 정치 오래하셨으니까 굉장히 익숙하시겠네”라고 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총리님도 여러 가지 많이 하셨는데”라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모두 발언 없이 곧바로 비공개 회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의 전날 밤 제안으로 전격적으로 열린 회동이었지만 두 사람의 대화는 약 1시간 15분 만에 소득 없이 끝났다.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을 나흘 앞두고 우여곡절 끝에 단일화 협상이 빈손으로 끝난 것.● 1시간 15분 만에 끝난 빈손 회동만찬 회동을 마친 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는 따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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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