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국힘 단일화 내분… 전례 없는 ‘무임승차 짬짜미’의 예정된 귀결

대선 후보 단일화 방식을 놓고 맞서 온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전격 회동했지만 빈손으로 끝났다. 두 사람은 75분간 진행된 만찬 회동에서 단일화 방식, 시기 등에 대해 아무런 합의 사항도 도출하지 못했다. 김 후보는 회동 직후 “한 전 총리는 단일화는 당에 맡긴다는 말만 했다”고 전했다. 한 전 총리는 담판을 앞두고 “단일화 불발 때는 (11일 마감하는) 본 후보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한 전 총리는 “단일화 방식을 당에 일임했다”고 말했고, 김 후보는 “내가 후보다. 당무우선권은 내게 있다”고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렸다고 한다.국민의힘은 밤 9시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지만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했다. 당원 설문조사 결과 82.8%가 단일화를 원한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김 후보에게 “단일화 약속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을 뿐이다. 두 사람은 8일 다시 만나기로 했으나 극적 변화가 없는 한 단일화는 무산될 수도 있다.두 사람의 단일화 논의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