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다시 냄새나게” 불만… ‘관세發 고물가’ 세탁 줄이는 뉴요커들[글로벌 현장을 가다/임우선]
《“관세로 미국 소비자들이 세탁을 덜 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올해 매출 및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합니다.”최근 미국 판매 1위 세탁세제 ‘타이드(Tide)’를 생산하는 프록터앤드갬블(P&G)의 존 몰러 최고경영자(CEO)가 한 말이다.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세제 비용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세탁 횟수를 줄이고 있다고 했다.주기적으로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를 관찰한 결과, 과거에는 미국 가정에서 1주일에 평균 5회 세탁을 했지만 이제 3번만 한다고 주장했다.》‘아무리 물가가 올랐다고 한들 빨래를 덜 할까?’ 싶겠지만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미국에서는 엄연한 현실이다.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아마존에서 45회분 ‘타이드’를 사면 19.94달러(약 2만8000원)가 든다. 주 5회 세탁을 하면 9주 만에 동이 나지만 주 3회 세탁을 하면 15주를 버틸 수 있다.기자가 만난 미국인들은 세탁 횟수까지 줄이게 만든 관세 전쟁에 짜증과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 시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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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