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 내일 시작… SNS 능숙한 추기경들 새 이정표 만드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 중.” 일본 도쿄대교구장인 기쿠치 이사오(菊地功·67) 추기경이 2일 인스타그램에 이 글과 ‘셀카’ 사진을 올렸다.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지난달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영면에 든 곳이다. 사진에는 붉은 추기경 모자 ‘비레타’를 쓴 기쿠치 추기경과 그의 동료 추기경들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영화에서 추기경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정말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군요’, ‘이게 추기경들이 타는 버스’라는 댓글도 달렸다. 바티칸은 7일부터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를 개최한다. 소셜미디어에 능숙한 추기경들이 콘클라베에 대거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던 2013년 콘클라베 때보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 등을 활발히 활용하는 추기경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대중과의 열린 소통’을 지향하는 이런 추기경들이 추대할 교황이 가톨릭교회에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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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