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지 스스로 뗀 ‘재야 같은 의원’, 전광훈과 창당 ‘아스팔트 보수’로
“‘재야 같은 국회의원’을 하기로 작심을 한 것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15대 국회의원 동기인 이재오 민주화기념사업회 이사장은 1996년 12월 26일 신한국당의 ‘노동법 날치기’ 통과 이후 김 후보와 자신은 국회의원의 상징인 금배지를 달지 않았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신한국당은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연내에 처리하겠다는 당론 아래 야당 의원 없이 단독으로 새벽 본회의를 소집해 파견근로제와 파트타임제 등으로 노동유연성을 확대하는 노동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금배지’를 떼버렸다는 얘기다. 이 이사장은 “이 일이 김 후보에게 국회의원으로서 전환점이 됐을 것”이라며 “소속 당이 옳지 못한 것, 바르지 못한 일을 할 때에도 싸워야 한다는 생각을 그때 가진 것”이라고 했다. 비난의 화살은 노동운동계 출신이자 노동법 날치기 통과에 동참했던 김 후보를 향했다. 그는 석 달 뒤인 1997년 3월 2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의회 민주주의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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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