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어 호주 총선도 ‘反트럼프’ 승리… 총리 21년만에 연임

“호주 국민이 ‘분열’보다 ‘통합’을 택했다.” 3일 치러진 호주 총선에서 중도 좌파 성향의 집권 노동당이 승리했다. 노동당을 이끄는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또한 2004년 총선에서 승리한 존 하워드 당시 총리에 이어 21년 만에 연임에 성공했다. 호주 총선은 여러 면에서 지난달 28일 캐나다 총선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초 중도 좌파 성향의 집권당이 고물가 등 경제난으로 지지율 하락에 시달렸지만 동맹국에도 관세 압박을 가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전 세계적인 ‘반(反)트럼프’ 정서가 고조되면서 집권당이 반사 이익을 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수 성향 자유당과 국민당의 야권 연합을 이끈 피터 더턴 호주 자유당 대표는 ‘트럼프 따라 하기’ 전략으로 총선은 물론이고 지역구에서도 패했다. 야당 지도자가 의원직을 상실한 것은 호주 최초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더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중국 상거래 플랫폼 ‘테무’의 이름을 딴 ‘테무 트럼프’로 불렸다.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