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무엇이 동갑스타 손흥민과 살라흐 운명을 바꾸나

푸른빛 유니폼을 입은 상대 선수를 제치고는 빠르게 날린 왼발 슛이 골대 구석을 파고들며 그물을 흔들었다. 관중석에서 물결치는 붉은 유니폼들의 파도와 함성을 향해 그라운드에 엎드려 큰절을 올렸다. 그러고는 건네받은 휴대전화로 관중석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마치 그 거대한 함성과 열기를 스스로 영원히 기념하려는 듯이. 이 장면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간판 스타 무함마드 살라흐. 지난달 28일 리버풀이 안방경기에서 붉은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을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며 2024∼2025시즌 우승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장면이다. 살라흐는 이날도 1골을 추가하며 28골로 득점 1위를 질주했다. 토트넘의 간판 스타 손흥민은 살라흐가 앞장서 자신의 팀을 처참히 무너뜨리며 우승 제물로 삼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지난달 중순 발을 다친 손흥민은 이날까지 4경기째 출전하지 못했고, 이후에도 계속 결장하고 있다. 한때 리그 최고의 골잡이라는 영광을 함께 누렸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