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기대감’ 힘 얻은 김문수, 중도 외연확장은 숙제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한동훈 전 대표를 최종 경선에서 큰 격차로 따돌리고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리에 오른 건 반탄(탄핵 반대) 진영이 우위인 당내 구도와 ‘한덕수 단일화’를 선제적으로 띄운 전략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국회에서 비상계엄 사과를 거부하고 경선 과정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으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았다. 여기에 역시 친윤(친윤석열)계 지지를 받고 있는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큰 격차로 경선에서 승리하는 요인이 됐다는 것.하지만 경선 승리 전략이 본선에선 부메랑으로 작용할 수 있는 지적도 나온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 모두 친윤(친윤석열)계의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중도 외연 확장 등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당 내에선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 수렁’에서 빠져 나오기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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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