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노린 디지털 성범죄… 시작은 ‘나도 아이돌 좋아해’”[N번방 너머의 이야기]
[3회] 이정한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교수‘N번방’부터 ‘서울대 딥페이크’, ‘목사방’ 사건까지. 디지털 성범죄는 이름만 달라졌을 뿐 반복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8배, 10대 피해자는 26배나 급증했습니다. 피해자는 종종 ‘내 인생은 끝났다’고 절망하지만, 그 곁을 지키는 이들도 있습니다. 피해자에게 손을 내밀고 무너진 일상을 다시 세우기 위해 뛰는 사람들. <N번방 너머의 이야기>에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최근 아동·청소년을 노리는 디지털 성폭력 가해자는 처음부터 성적인 접근을 하지 않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데, 가해자는 그걸 단서 삼아 다가갑니다. 특정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하면 ‘나도 그 아이돌 좋아해’라며 말을 걸고 굿즈를 사주며 친해집니다.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글을 올린 아이에겐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많이 힘들겠다’고 위로하면서 다가갑니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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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