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샛길서 불나면 발견-진화 더 힘든데… 단속 비웃는 ‘반칙 산행’
지난달 28일 대구 함지산 산불의 최초 발화 지점이 정식 등산로가 아닌 ‘샛길’로 드러나 경찰이 실화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의 지속적인 계도에도 샛길 출입이 연 1300건 넘게 적발되는 등 샛길 산행이 여전히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봄철에 한해 특별 신고제를 도입하는 등 더욱 강도 높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불법 샛길 산행 연 1300건 넘게 발생 1일 동아일보가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받은 최근 4년간 등산객 위반 행위 적발 건수 자료에 따르면 비법정 탐방로(샛길)를 이용해 적발된 건이 가장 많았다. 2020년 1155건, 2021년 1153건, 2022년 1208건, 2023년 990건으로 연평균 1126건에 달했다. 공단 관계자는 “산행 모집 공고를 검색해 비법정 탐방로가 포함돼 있으면 사전 차단하는 식으로 산행을 막으려 애쓴 덕에 단속 건수가 줄었지만 여전히 매년 수백 명이 출입 금지를 위반한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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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