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아이 심장 계속 뛰는게 느껴져… 행복하게 살아줘”

“이제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어요. 제게 심장을 준 아이의 부모님을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 뛰고 있는 제 심장 소리를 들려주고 싶어요.” 1일 오후 1시경 서울 서대문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행사 현장에서 만난 강윤호 군(9)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강 군은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태어나 10차례 넘는 수술과 중환자실 입원을 반복한 끝에 지난해 1월 새 심장을 이식받았다. 아버지 강민구 씨(40)는 “이식받던 순간의 감사함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키우겠다”고 말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이날 낮 12시경 서대문구 본부에서 장기이식 수혜 어린이들과 장기기증 유가족인 ‘도너패밀리’가 만나는 ‘생명나눔, 다시 만난 봄’ 행사를 개최했다.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열린 행사엔 강 군뿐만 아니라 심장을 이식받은 김주아 양(4), 김채성 군(4), 이온유 군(4)도 참석해 도너패밀리 23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줬다. 도너패밀리들은 어린이들을 토닥이며 “행복하게 살아”라며 응원했다. 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