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 결렬…“준법운행 돌입”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에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30일 첫차부터 준법 투쟁(태업)에 들어간다. 아침 출근길 시민들이 일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노조는 파업은 유보하고 사측과 서울시에 성실 교섭을 촉구하기로 했다.3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버스 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9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협상 관련 마지막 조정 회의를 시작했다. 이후 늦은 밤까지 회의를 중단했다가 재개하기를 반복했지만,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30일 오전 2시 교섭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노조 측은 기본급 8.2% 인상, 정년 63세에서 65세로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지난해 말 대법원 판결로 통상임금에 포함되는 상여금 범위가 넓어진 것을 고려한 임금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상여금 때문에 통상임금이 오르는데 기본급까지 8.2% 올리는 건 과하다며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