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신수정]中최대 이커머스도 韓진출… 올해 더 거세질 C커머스 공세

최근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중국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징둥닷컴이 인천과 경기 이천시에 자체 물류센터를 마련해 운영을 시작했다. C커머스 업체가 한국에 물류센터를 세워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8년 중국에서 설립된 징둥닷컴은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와 함께 중국 3대 이커머스로 꼽힌다. 판매자들을 입점시키는 오픈마켓 형식의 테무, 알리와 달리 제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중국판 쿠팡’으로 불리기도 한다. 징둥닷컴의 지난해 매출은 1조1588억 위안(약 229조 원)으로 쿠팡(약 41조 원)의 5배를 넘는다. 징둥닷컴은 전 세계 19개국에서 100여 개의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알리와 테무로도 버거운데 징둥닷컴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유통업계는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미 국내 유통시장은 중국발(發) 저가 공습이 이어지며 상당 부분 잠식된 상태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150달러 이하 소액 직접구매(직구)는 최근 5년간 매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