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업계 1위’ SBI저축은행 인수

교보생명이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저축은행업에 진출한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SBI저축은행 지분 50%가량을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SBI저축은행 최대 주주인 일본 종합 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부터 지분을 매입하는 것으로 인수 대금은 약 9000억 원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영역 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 말 기준으로 총자산 14조289억 원, 자본총계 1조8995억 원 규모로 거래 고객 172만 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이다. SBI홀딩스는 SBI저축은행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 경험이 없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할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