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대궐’ 채운 형형색색 향기에 물든다

충북 청주시 문의면 옛 대통령 휴양 시설 청남대(靑南臺)에서 다음 달 6일까지 지역 대표 봄꽃 축제인 ‘영춘제’가 열린다. 24일 개막한 영춘제는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걸으면서 마주하는 일상의 쉼표’라는 슬로건 아래 상춘객들의 마음을 들썩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체험 거리 등으로 채워졌다.꽃대궐로 변신영춘제의 대표 볼거리는 바로 3만5000여 본의 초화류(草花類)다. 청남대를 들어서면 진분홍 물결을 이룬 영산홍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산책로 곳곳에는 비올라, 제라늄, 리빙스턴데이지 등 형형색색의 꽃들로 채워졌다. 메인 행사장인 헬기장에는 목·석부작과 바위솔 작품이, 대통령기념관 정원에는 충북야생화연구회의 야생화 작품이 각각 전시된다. 청남대기념관 2층 휴게쉼터에도 석곡개화작 등 이색적인 작품 300여 점이 전시되고 낙우송길에도 청남대에서 키운 야생화 분경(盆景)이 눈길을 끈다. 특별전도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다. 청남대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영춘제 이후인 6월 1일까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