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현장을 가다/황인찬]158國 참가 ‘문화-기술 올림픽’… 흥행 여부 7월 日선거 변수될 듯
《14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의 한 순환버스 정류장. 카메라와 센서를 가득 단 특이한 외형의 버스가 들어왔다. 이 버스는 ‘오사카 메트로’가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버스. 사람이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목적지까지 스스로 운전할 수 있다. 완전자율주행 ‘레벨4’로 제작된 버스다. 편도 400엔(약 4000원)을 내고 버스에 탔다. 좌석은 13개였고 승객은 기자 혼자였다. 천천히 출발한 버스는 직선도로에서 최고 20km, 커브길에서 10km로 달렸다. 거북이 걸음 같은 느린 속도였지만 주변 차들을 피해 알아서 움직였다.》13일 개막한 오사카 엑스포는 158개국이 참가해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장이다. 또한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열리는 만큼 첨단 기술을 실증하는 거대한 시연의 무대이기도 했다.● 각종 첨단 기술의 시연장 10분쯤 달렸을까. 왼편에서 경보음이 울리더니 버스가 멈춰 섰다.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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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