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들 “용산 안간다” 수백억 들인 대통령실 ‘기피시설’ 전락

“청와대를 국민 품으로, 대통령은 국민 속으로.” 2022년 3월 당선인 신분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며 이 같은 슬로건을 내걸었다. 당시 대통령실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는 데 약 500억 원이 들 것으로 봤다. 야권에선 영빈관 신축과 합동참모본부 이전 비용 등을 모두 합치면 이전 비용이 1조 원에 이를 것이란 비판도 제기됐다. 이 같은 논란 속에 문을 열었던 용산 대통령실은 윤 전 대통령 파면과 함께 2년 11개월 만에 다시 문 닫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잇따라 대통령실 재이전 의사를 밝히면서다.● 민주당 “군사 쿠데타, 주술 의혹… 용산 불가” 민주당은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용산 대통령실을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인 데다 보안상 허점도 많고, 각종 ‘주술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김민석 수석최고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