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작은 ‘리추얼’이면… 평범한 일상, 아름다운 인생이 된다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로 꼽히는 라파엘 나달은 경기 도중 집중하면 상의를 잡아당기고, 머리를 귀 뒤로 넘기며, 얼굴을 닦고 엉덩이에 낀 바지를 빼는 행동 패턴을 반복하기로 유명하다.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항상 오른발로만 필드에 첫발을 내디디며, 소설가 애거사 크리스티는 매일 저녁 욕조에 몸을 담그고 사과 하나를 먹었다.스포츠 경기처럼 중요한 기로에 섰을 때부터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가 의식처럼 행하는 사소한 행위, ‘리추얼(ritual)’을 다각도로 살펴본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하버드대 경영학 교수이자 ‘이케아 효과’ 연구로 유명한 행동경제학 연구 권위자다.‘이케아 효과’는 값비싼 가구보다 부품 하나하나 직접 조립해 완성한 가구에 더 애착을 갖는 심리 현상을 일컫는다. 이런 이케아 효과처럼 단순히 반복하는 습관이 아니라 감정과 의미를 부여하는 행동을 저자는 ‘리추얼’로 정의한다. 이를테면 매일 아침 카페인을 섭취하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건 습관이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