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10년간 7000마리 구한 광양 주민들

전남 광양지역 시민단체와 주민이 겨울잠에 깨 산란을 위해 비평저수지로 이동하다 차에 치일 뻔한 두꺼비를 10년간 7000여 마리 구했다. 6일 전남녹색연합에 따르면 회원, 주민 등 10명은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6일 동안 광양시 진상면 비평저수지 인근 도로 400m 구간에서 두꺼비 914마리를 포획, 이동시켰다. 겨울잠에서 깬 두꺼비들은 서식지인 인근 야산에서 자신이 태어난 비평저수지로 이동하는데 중간에 왕복 2차선 도로가 있다. 주민들의 노력에도 해당 구간에서 두꺼비 174마리가 ‘로드 킬’ 당했다. 두꺼비들은 은어, 연어처럼 자신들이 태어난 곳에서 산란하는 회귀성 동물이다. 두꺼비 등 양서류는 먹이사슬의 중간 위치여서 건강한 생태계 유지에 꼭 필요하지만 도로 건설, 택지 개발 등으로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로드 킬 등이 늘고 있다. 여기에 기후변화 탓에 두꺼비 성비가 암컷 1 대 수컷 10으로 바뀌며 불균형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전남녹색연합은 2016년 113마리, 2021년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