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특화 韓기술 ‘고망간강’, 中과 초격차 미래 소재 부상
지난달 26일 전남 광양제철소 후판 제작공장. 섭씨 1000도 이상으로 뜨겁게 달궈진 직사각형의 철강 덩어리가 열기를 내뿜으며 롤러 위로 미끄러져 나왔다. 중금속인 망간이 함유된 후판 중간재다. ‘고(高)망간강’ 덩어리는 롤러 위를 앞뒤로 움직이며 식고 달궈지는 것을 반복했다. 적정한 온도에서 압연 과정을 거친 고망간강 덩어리는 점차 두루마리 휴지가 풀리듯 얇고 긴 모양을 갖추기 시작했다. 한국이 유일하게 개발해 독자적인 양상 기술을 보유한 고망간강은 액화천연가스(LNG)를 보관 및 운반할 수 있는 철강 산업의 미래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10년 연구 끝에 개발한 ‘초격차 기술’광양제철소에서 만들어진 고망간강은 제철소 남쪽 바닷가에 있는 LNG 터미널의 7호기 탱크 안쪽 벽면을 빼곡히 둘러싸고 있다. 고망간강은 섭씨 영하 196도까지 버텨야 하는 LNG 저장 탱크에 특화된 소재다. 철에 들어간 망간 비중은 22.5∼25.5%로 강력한 인장강도와 내마모성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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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