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주권 강조하는 소버린 AI, 진정한 의미는?
인공지능(AI) 기술은 국가 경쟁력 주요 자산의 지표다. 세계 AI 선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시장 파이 확보를 위한 국가 주도의 ‘소버린 AI(Sovereign AI)’가 등장했다. 소버린은 주권, 또는 자주권을 뜻한다.소버린 AI는 국가가 자국의 데이터 및 인프라를 활용해 그 국가의 제도, 문화, 역사, 가치관을 이해하는 AI를 개발 및 운영한다는 개념이다. 이는 특정 국가의 AI 모델에 의존할 경우 기술 종속을 야기한다는 문제의식에 닿아 있다. 예컨대, 소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만든 AI 모델은 약 90% 이상을 미국 데이터로 학습했다. 이에 따라 특정 문화권에 편향된 답변을 제시하거나, 다른 문화권을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더불어 거대 언어 모델(LLM) 특성상 더 많은 사용자가 AI를 활용할수록 성능이 빠르게 향상돼 간극은 더욱 커진다. 그래서 소버린 AI의 핵심은 데이터 주권 확보에서 출발한다. 자국이 데이터를 독립적으로 통제 및 관리하고, 핵심 AI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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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