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탕후루 가게 사라지는 이유

“탕후루는 차가운 간식이니까 날씨가 따뜻해지면 매출이 회복되지 않을까 기대했죠. 하지만 날이 더워지는데 매출은 오히려 줄더라고요. 날씨 문제가 아니라 인기가 끝난 것 같아요.”5월 30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가게. 50대 자영업자 원종희 씨는 이곳에서 일주일 전까지 탕후루를 팔았다. 이곳 출입문에는 이제 “??마라탕 6월 초 오픈 예정”이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한 택배원이 가게 앞에서 휴대전화를 연신 들여다보더니 “여기가 혹시 ??탕후루냐”며 원 씨에게 우편물을 건네기도 했다. 원 씨는 “3월까지는 한 사람 인건비 정도가 남았지만 근래에는 임차료 충당도 어려워 마라탕으로 업종을 변경하려 한다”고 말했다.4월부터 폐업 점포 급증과일에 설탕 코팅을 입힌 탕후루는 이른바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 식감으로 인기를 끌어 지난해 대세 간식으로 유행했다. 설탕 코팅이 깨지면서 나는 “와그작” 소리 역시 인기몰이에 한몫했다. 이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