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요? 못하겠는데요”… ‘월급 루팡’이 번아웃에 잘 빠지는 이유[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마음(心)속 깊은(深)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살면서 ‘도대체 이건 왜 이러지?’ ‘왜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까?’ 하고 생겨난 궁금증들을 메일(best@donga.com)로 알려주세요.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저 번아웃(burnout·소진)인 것 같아요.”30대 직장인 강모 씨는 번아웃을 호소하는 후배 A의 말에 귀를 의심했다. 평소 다른 팀원에게 일을 미루고, 이 핑계 저 핑계로 일찍 퇴근하기 바빴던 그의 입에서 번아웃이라는 말이 나오다니. 오히려 그가 미룬 업무를 수습하기 위해 야근하는 강 씨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강 씨는 “근무 태도로 봐서는 ‘월급 루팡(일 안하고 월급 받아가는 저성과자)’ 같은데 왜 힘들다고 말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직장인이 번아웃을 겪는 이유는 대부분 근무 환경에 원인이 있다. 일이 너무 많거나, 상사나 고객에게 시달리거나, 노력에 비해 보수를 못 받는다고 느끼는 상황 등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고, 번아웃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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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