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尹 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 이런 식은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취임 후 6개월간 진행해온 도어스테핑 중단을 선언했다. 대통령실이 밝힌 ‘불미스러운 사태’는 18일 MBC 기자가 대통령에게 따지듯 묻고, 대통령실 관계자와 설전을 벌인 상황을 뜻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문답에서 MBC 기자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에 관한 질문을 받고 ‘비속어 보도’를 언급하며 “동맹 관계를 이간질하는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후 집무실을 향해 돌아선 대통령을 향해 “뭐가 악의적이냐”고 묻는 MBC 기자와 “예의가 아니다”는 비서관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MBC 기자의 질문이 거칠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를 이유로 대국민 소통 창구를 닫는 것은 작은 일을 크게 키우는 과잉 대응일 뿐이다. 기자의 취재 예절이 문제라면 해당 언론사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출입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