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 복근에 건강미 뿜뿜… “뚱뚱해도 괜찮아, 근육이니까”
‘팔뚝은 마동석, 얼굴은 문근영.’ 케이블TV E채널 ‘노는 언니’에 출연 중인 국가대표 수영선수 정유인이 처음 등장할 때 나타난 자막이다. 정 선수는 훈련으로 만들어진 어깨와 팔 근육이 조금 과장해서 배우 마동석만큼 우람하지만, 앳된 얼굴은 배우 문근영과 닮아 반전(反轉) 캐릭터로 인기다. 한때 정 선수는 근육에 쏠리는 시선이 부담스러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근육을 줄여 보정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많은 여성 팬의 응원 속에서 정 선수는 방송에서 민소매를 입고 근육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채 즐거워한다. 여성과 근육은 어울리지 않는 단어처럼 보인다. 가녀린 몸, 하얀 피부를 여성스러운 것으로 여기는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자존감을 찾아 건강하고 나답게 살기 위해 근육을 키우는 여성이 늘고 있다. 어떤 몸이 여성스러운 몸인가에 대해 여성 스스로조차 남성 중심적 시각으로 바라보던 편견을 깨는 데 도전하는 것이다. 웹 예능 ‘오늘부터 운동뚱’의 개그우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