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1월은 두 얼굴의 야누스

2020년의 새해는 이미 밝았지만 금년 1월은 섣달과 정월이 함께 들어있어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다시 새해를 맞을 수 있는 달이기도 하다. 굳이 음력을 핑계대지 않더라도 1월은 새로운 해를 바라보는 동시에 지난해를 되돌아보는 이중적 시선을 가진 달이므로 지금이라도 과거를 복기(復棋)하며 희망찬 새해를 설계하더라도 늦지 않다. 1월을 뜻하는 ‘재뉴어리(January)’는 ‘야누스의 달’을 뜻하는 야누아리우스(Januarius)에서 유래했는데, 야누스는 앞과 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두 얼굴을 가진 고대 로마의 신이다. 1월은 신년으로 드는 달이자 작년에서 나는 달이듯이 원래 야누스는 드나드는 문(門)의 수호신이다.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보는 야누스의 시선을 가졌다 하더라도 시간은 앞으로만 가고 뒤로 역진하지 않는 것이기에 과거의 잘못을 되돌릴 수는 없다. 비록 현대 물리학에서는 움직이는 속도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기도 하고(특수상대성이론) 중력이 큰 곳에서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기도 하지만(일반상대성이론)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