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쓴 어머니 나가라”…佛 ‘브루카 금지법’ 다시 논란
공공장소에서 부르카·히잡 착용을 금지한 프랑스의 ‘브루카 금지법’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고 17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아들과 함께 지방 의회로 견학을 온 어머니를 향해 극우정치인들이 “히잡을 벗든지 이곳을 나가라”고 소리를 지른 사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다. 지난 11일 ‘파티마’라는 이름의 여성은 어린 아들의 학교 견학 일정에 보호자로 동반했다. 견학 장소는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지방 의회였다. 문제는 한 의원이 의회의 회의를 참관하기 위해 자리에 착석한 파티마를 향해 “히잡을 벗으라”고 소리치며 시작됐다. 그는 마린 르 펜 대표가 이끄는 프랑스 극우당 국민연합(RN)의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파리 경찰청 본부에서 급진 이슬람 사상을 신봉한 직원이 흉기를 휘둘러 4명의 경찰관이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우리는 (이슬람의)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린 인물이기도 하다. 프랑스 시민단체인 ‘이슬람 혐오 반대 단체(CCIF)’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