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트럼프 “남북대화 100% 지지”… 北, 농락하면 대가 치를 것

북한이 어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한 남북 고위급 회담 대표단 명단을 통보해왔다. 우리 정부가 6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 명단을 전달하자 격을 맞춰 답한 것이다. 대표단 구성이 완료됨으로써 내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2년여 만의 남북 회담은 일단 순조롭게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대화를 100% 지지한다”며 남북 회담에 힘을 실어줬다. 이번 남북 회담의 목표는 무엇보다 평창 겨울올림픽의 안전을 위해 북한의 도발 충동을 관리하는 데 있다. 일차적으론 북한을 올림픽에 참가시켜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있지만 이를 계기로 남북 관계 개선과 북-미 대화로 이어지면 그보다 좋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북한의 속내는 따로 있다. 대화로 시간을 벌면서 핵무장을 가속화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보장받겠다는 수순일 것이다. 북한이 대화에 나선 것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기술적 보완을 위한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